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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분석

산업과 주거가 공존하는 자족도시, 안산시 입지 재조명

by aptinsight 2025. 4. 22.

안산시 전경

 

산업과 생활의 균형도시, 안산시 부동산시장에 다시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안산시는 수도권 서남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계획형 산업도시이자 정주형 자족도시로, 오랜 시간 동안 반월국가산업단지와 시화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생산 중심의 도시 이미지를 지녀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안산은 이러한 기존 산업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생활·주거·문화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올라서고 있습니다.

1970~1980년대 계획도시로 조성된 안산은 다른 신도시와 달리 산업과 주거 기능이 유기적으로 배치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이는 도시의 자립성을 높이고 외부 도시로부터의 의존도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산업 위주의 이미지가 고착화되며 주거지의 노후화, 정주 만족도의 하락 등의 한계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안산시는 최근 몇 년간 정비사업, 교통망 확장, 문화도시 육성, 주거환경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도시 이미지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산시청을 중심으로 한 고잔·중앙 생활권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인근의 상록권역은 이미 많은 정비와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중앙역 일대 재정비사업, 반월·신길·원곡·와동권역의 도시재생사업 등이 속속 진행되며 도시 전체의 주거 경쟁력을 재정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2023년 이후 부동산 시장에서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한 실거주 수요가 재조명되며 안산의 핵심지역이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입니다.

GTX-C 노선 계획(정차역 유력 검토), 신안산선 개통, 수인분당선 연장 등 대규모 철도 개발 호재, 그리고 시화MTV·안산 스마트허브 확장, 안산사이언스밸리 조성 등 4차산업형 도시구조 재편도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해 청년·스타트업 유입 정책, 다문화·포용형 도시 브랜딩 등 다양한 정책적 시도도 병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산은 산업도시에서 미래형 정주도시로 도약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안산시의 도시 구조와 생활 인프라, 교통계획, 개발호재 등을 항목별로 심층 분석하며, 안산의 실거주 가치와 중장기 투자 가능성을 함께 조망해보겠습니다.

수도권 서남부의 균형도시, 산업과 주거가 공존하는 안산의 입지 경쟁력

안산시는 경기도 남서부, 수도권 서남단에 위치한 중견 도시로, 북쪽으로는 시흥시와 광명시, 동쪽으로는 군포시·의왕시, 남쪽으로는 화성시, 서쪽으로는 서해안과 접해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인천 사이, 경기도 남부의 중앙에 자리해 수도권 서남부의 중추적 거점도시로 기능하고 있으며, 도로·철도 교통망의 발달과 산업기반 인프라가 함께 갖춰져 있어 자족적 생활권 형성이 매우 우수한 입지 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행정구역은 상록구와 단원구의 2개 구 체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구는 다시 고잔, 중앙, 선부, 본오, 반월, 와동, 이동, 신길 등 다양한 동 단위 생활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원구는 행정 중심지이자 상업·문화 기능이 집중된 고잔·중앙동 생활권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며, 상록구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교육·주거 중심 지역으로 기능적 분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두 권역은 시청·법원·대형 쇼핑몰·주거지 등이 고르게 배치되어 있어 도시 균형 발전이 이루어진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안산은 특히 1980년대 중반 반월국가산업단지와 시화국가산업단지의 조성과 함께 계획도시 형태로 설계된 자족형 신도시이며, 이는 도시 내 근거리 직주환경, 근린 중심 상업지, 복합용도 중심지 조성 등의 구조로 나타납니다. 이런 도시 구조는 안산시민이 서울이나 타 도시로 통근하지 않고도 일자리·교육·생활·문화 기능을 도시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생활권으로 구분하면, 단원구의 고잔·중앙 생활권은 안산시청과 행정타운, 대형 상업시설이 위치한 도시 핵심축이며, 선부·초지·신길동 일대는 재건축·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정비 예정 생활권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상록구의 사동·본오동·이동 생활권은 교육 중심·자연친화형 주거지로 인식되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호수공원, 갈대습지공원, 초·중·고 명문학교 밀집 등의 요소가 맞물려 학군 및 쾌적한 정주환경 중심의 생활권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산은 시화호와 시화MTV, 반월국가산단, 화성 향남산단, 평택산단 등 수도권 서남부 산업벨트 중심에 위치해 있어, 도시 외부와의 경제적 연계성도 뛰어납니다. 이러한 산업 중심 입지에 더해, 최근에는 문화예술의전당, 경기테크노파크, 사이언스밸리, 에코문화단지 등이 도입되면서 산업 중심에서 문화·기술 중심 도시로의 점진적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결론적으로 안산시는 산업·정주·문화 기능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수도권 대표 균형도시로, 그 입지 자체만으로도 자립도시로서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지역입니다. 향후 교통망 확충과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 이러한 입지적 강점은 더욱 부각될 전망입니다.

다음에는 안산시의 교통 및 생활 인프라를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