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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분석

명문학군과 미래산업 중심지, 고양시의 성장 가능성은?

by aptinsight 2025. 4. 18.

 

고양시 전경

 

북부 수도권을 대표하는 명문 교육도시, 고양시의 학군 경쟁력

고양시는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서북부의 핵심 도시로, 일산신도시 개발과 삼송·향동·지축·덕은 등 신흥 주거지역의 확장에 따라 교육 인프라가 폭넓게 분포된 도시입니다. 특히 일산동구와 서구 일대를 중심으로 명문학군이 형성되어 있으며, 최근 신도시권에서도 초·중·고 신설과 학원가 확장으로 인해 ‘서울 대체 교육도시’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다져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학군 중심지는 일산동구 백석동·중산동·마두동, 일산서구 주엽동·탄현동 일대입니다. 중학교 중에서는 백석중, 백마중, 저동중, 한수중, 저현중, 일산중, 일산동중 등이 입시 실적이 높고, 자사고·특목고 진학률이 수도권 평균을 상회합니다. 특히 백석중·백마중은 경기외고, 민사고, 하나고, 서울국제고 등 전국단위 고교 진학률이 높아 고양시 내 중학교 선택 시 우선순위로 꼽히는 학교들입니다.

고등학교 중에서는 백석고, 백마고, 일산대진고, 고양고, 저현고, 풍동고 등이 서울 주요 대학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으며, 특히 백석고와 백마고는 매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입시 실적을 확보하고 있는 고양시 대표 명문고입니다. 고양국제고도 한때 특목고 전성기를 이끌던 학교로, 현재도 외국어·국제 계열 진학 수요자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의 경우 백마초, 탄현초, 정발산초, 주엽초, 장성초, 일산초 등이 신도시 주거지역 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대표 학교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학업성취도, 안전한 통학 환경, 방과후 활동 운영 등이 잘 갖춰져 있으며, 단지 내 초등학교 입지를 선호하는 학부모 수요로 인해 해당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시세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교육 인프라도 매우 활발합니다. 백석동과 주엽동 학원가는 고양시 내 최대 규모로, 수능 단과, 특목고 대비, 예체능 입시, 중고등 과목별 단과학원 등이 고루 밀집돼 있습니다. 특히 백석역 인근 중심상업지역은 ‘고양 대치동’이라 불릴 정도로 브랜드 대형학원 입점이 활발하며, 서울 대치동 이외 지역에서 자녀교육을 해결하려는 실거주자들에게 강력한 대안으로 평가됩니다. 이외에도 정발산·마두·탄현 등에도 학원가가 고르게 형성돼 학군 접근성과 교육 편의성이 뛰어납니다.

대학교는 서울 소재 명문대와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며, 고양시 내부에도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고양캠퍼스, 농협대학교, 서정대학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부설 교육기관 등이 위치해 있어 일부 지역 특화 교육과정이나 고등교육의 인프라도 보완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주요 대학 캠퍼스가 차량 30~40분 내 통학권에 위치해 있어 고등학생들의 진학 여건도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종합하면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기반의 전통 명문학군, 신도시권 신설학교 기반의 신흥 교육지, 북부권 최고 수준의 사교육 밀집도, 서울 대학권과의 인접성 등을 고루 갖춘 균형 잡힌 교육 도시입니다. 이는 실거주자 관점에서 자녀교육 중심 주거 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중장기적으로 고양시의 주거 선호도와 부동산 가치 유지에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도시 구조를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의 향연

고양시는 현재 수도권 서북부에서 가장 활발하게 대형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지구 개발, GTX-A 노선 개통, CJ라이브시티,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도시 전반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중대형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며, 고양시의 미래 가치는 물론 부동산 시장에도 강력한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습니다.

우선 고양시 개발의 핵심은 고양창릉 3기 신도시입니다. 창릉지구는 덕양구 창릉동, 화정동 일원에 위치한 약 813만㎡ 규모의 대형 택지지구로, 3만8천 세대 이상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서울과 불과 5km 내외 거리이며, GTX-A 창릉역 신설이 예정되어 있어 ‘서울 접근성’을 확보한 실거주 중심의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BRT, 간선도로망 등 교통망과 교육·상업·행정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으로,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자족형 신도시 모델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GTX-A 노선은 고양시 전반의 개발과 맞물린 핵심 인프라입니다. GTX-A는 킨텍스역, 창릉역을 거쳐 서울역과 삼성역, 판교, 동탄까지 연결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 개통 시 고양시에서 강남까지 20분 내외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이 노선은 서울 중심과의 통근 생활권 통합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역세권 일대 부동산 가치 상승과 더불어 배후 상권 확장 효과도 동반하게 됩니다.

또 다른 대표 사업은 CJ라이브시티입니다. 일산서구 한류월드 부지에 조성되는 CJ라이브시티는 세계적 수준의 아레나 공연장,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오피스, 쇼핑몰, 숙박시설 등이 복합된 대규모 문화산업단지입니다. 이 시설은 고양시가 콘텐츠 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적 프로젝트이며,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 및 관람객 유입이 예상됩니다. 한류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문화도시 조성이라는 방향성과 함께 부동산 시장에는 상업시설·임대수익·배후단지 수요 확대 등의 효과를 불러올 전망입니다.

고양시는 또한 일산테크노밸리 개발을 통해 지식산업과 첨단기술 중심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탄현동 일원 약 87만㎡ 부지에 조성되는 일산테크노밸리는 정보통신, 바이오, 연구개발 산업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집적이 기대되는 미래형 산업 클러스터입니다. 이는 향후 실거주 수요 외에도 비즈니스 수요를 견인하는 중요한 축이 될 것입니다.

방송영상밸리는 고양시의 기존 방송제작 인프라를 확대해 세계적인 미디어 허브로 키우기 위한 계획으로, 대규모 스튜디오, 포스트프로덕션, 콘텐츠기업 본사 등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커, 인근 주거지 및 상업지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고양시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을 통해 아시아 최대 마이스(MICE) 복합지구로의 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기존 제1·2전시장에 이어 3전시장이 완공되면 전시·컨벤션 공간 총면적이 서울을 능가하게 되며, 이는 글로벌 산업 박람회 유치와 외부 관광객 유입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양시는 특례시 지정으로 도시계획 및 예산집행 자율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통, 주거, 환경, 복지 전반에 걸친 정책 수립과 인프라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간·공공 협력형 도시개발 모델을 적용해 창릉지구 외에도 대곡역세권, 장항지구 등에서 복합개발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서울의 대안이자 새로운 중심, 고양시의 미래 가치

고양시는 지금 이 순간, 수도권 서북부의 공간 질서를 재편하는 가장 중요한 도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순한 주거지 제공을 넘어, 교통, 산업, 문화, 여가를 아우르는 복합 도시 기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개발과 정책이 병행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실수요자뿐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자에게도 매우 유효한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실수요자 입장에서 고양시는 '서울 인접 + 안정된 생활권 + 미래형 신도시'라는 3대 요인을 모두 충족하는 드문 사례입니다. 일산신도시가 가진 기존의 쾌적한 정주 여건과 학군, 의료, 쇼핑, 공원 등 생활 기반시설은 이미 검증된 도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덕양구의 삼송·지축·향동지구와 창릉지구로 이어지는 택지개발축은 신혼부부와 젊은 세대의 수요를 흡수하고 있으며, GTX-A 개통으로 통근 여건이 비약적으로 개선되면 서울 대비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실거주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특히 창릉지구는 서울과 불과 5km 거리로, 서울생활권 내 신도시로 인식되고 있으며, GTX-A 창릉역 개통과 함께 ‘서울권 대체 주거지’라는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교통 접근성의 확대는 단지 주거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소비 활동과 상업시설 성장, 자녀 교육에 대한 선호도까지 동반 상승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투자 관점에서 고양시는 단기 시세 차익보다는 중장기 가치 상승을 노리는 전략이 적합한 지역입니다. 이미 일산은 성숙한 도시로 평가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 여력이 크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GTX, 3기 신도시, 자족시설 확대 등의 요소가 실질적인 미래 가치를 떠받치고 있어 상승 동력이 뚜렷합니다. 특히 대곡역세권은 GTX-A, BRT, 트램 등 교통허브로 거듭나고 있으며, 방송영상밸리와 CJ라이브시티, 일산테크노밸리 등 산업 중심지 개발이 집중되며 거주+업무+문화+소비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진화 중입니다.

또한 고양시가 특례시로 지정되면서, 행정적 자율성과 재정권한이 확대되어 향후 도시 운영의 유연성과 효율성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요소를 줄이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며, 인프라 확장 속도가 다른 지역 대비 빨라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셈입니다.

✅ 종합 결론적으로, 고양시는
① 수도권 핵심 입지,
② 교통 인프라 고도화,
③ 자족 기능 강화,
④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4대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확립해가고 있습니다.

실수요자에게는 장기 정주가 가능한 안정적 도시로, 투자자에게는 중장기 성장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투자처로서 매우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향후에는 창릉지구 입주 시기와 GTX-A 개통 일정, 각종 산업시설의 입주 현황 등을 면밀히 살펴보며, 지역별·상품별 차별화된 전략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