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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분석

서울 옆 자족도시, 고양시 입지 경쟁력 다시 보기

by aptinsight 2025. 4. 18.

고양시 전경

 

서울 바로 옆, 미래형 도시로 진화 중인 고양시


고양시는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적인 도시로, 오랜 기간 동안 서울의 배후 주거지로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한 침상도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족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GTX-A 노선 개통, 고양창릉 3기 신도시 개발, CJ라이브시티와 같은 콘텐츠 기반 산업 유치,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등은 고양시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의 3개 자치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구가 서로 다른 도시 기능과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입체적인 도시 구조를 자랑합니다. 서울과 직접 접하고 있는 덕양구는 전통적인 주거지와 신흥 택지지구가 혼재된 구조이며, 일산동구는 교육·주거 중심, 일산서구는 쇼핑·산업·문화 기능이 두드러지는 지역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이러한 ‘다핵 생활권 도시’의 구조는 고양시가 단일 중심지가 아닌, 다양한 인프라가 분산된 균형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일산신도시의 상징성이 고양시 전체 이미지를 대표했다면, 이제는 삼송·지축·향동 등 덕양권 신도시, 창릉지구, 대곡역세권, 킨텍스 복합지구 등 새로운 중심지들이 속속 등장하며 도시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단지 지역 내 개발에 그치지 않고, 서울과의 연결성 강화, 수도권 서북부 광역생활권 조성, 그리고 고양시의 특례시 지정이라는 제도적 변화와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여전히 서울로의 출퇴근 수요가 많은 도시이며, 교통 접근성 개선과 함께 정주 환경의 질적 향상이 병행될 경우, 서울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주거지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동시에, 각종 산업·문화 인프라가 확장되며 자족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지금, 고양시의 부동산 시장은 단기적인 시세 변화보다 중장기적 성장성과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 접경, 생활권 확장성과 다핵 구조를 갖춘 도시

고양시는 경기도 북서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대도시로, 서울과 직접 맞닿아 있는 수도권 핵심 생활권입니다. 북쪽으로는 파주시, 서쪽으로는 김포시, 동쪽으로는 한강과 서울시 은평구·서대문구 등과 접하고 있으며, 서울 도심과의 거리 또한 10~20km 이내로 교통망만 잘 구축되면 강남·종로·여의도까지 30분 내외로 접근 가능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지적 특성은 고양시를 수도권 서북부 광역생활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고양시는 행정구역상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등 3개 자치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구마다 뚜렷한 정체성과 생활권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덕양구는 서울과 직접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지축지구·삼송지구·향동지구 등 최근 개발된 택지지구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신흥 주거타운으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자유로·강변북로 등 교통 인프라가 밀집되어 있어 서울과의 물리적·심리적 거리 모두가 가까운 지역으로 인식됩니다.

반면,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는 고양시의 대표 주거단지인 1기 신도시 ‘일산신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된 계획도시 지역입니다. 일산동구는 교육, 공원, 상업시설이 조화된 정주환경 중심지로, 일산서구는 대형 전시시설 킨텍스, 이케아, 스타필드 등 유통·마이스(MICE) 중심 기능이 결합된 복합 생활권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두 지역 모두 공공기관, 대형병원, 대학, 교통 인프라 등이 고르게 분포해 자족기능이 잘 갖춰진 안정적인 도시 구조를 보입니다.

고양시는 도시 전반이 단일 중심지를 두지 않고 여러 기능 중심지를 분산시킨 ‘다핵형 도시 구조’를 띱니다. 이는 수도권의 전형적인 베드타운 구조에서 벗어나, 생활·산업·문화가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자족형 도시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됩니다. 일산신도시를 축으로 시작된 고양시는 지금 삼송~지축~향동 등으로 이어지는 덕양권 개발과, 일산테크노밸리·CJ라이브시티·킨텍스 확장을 중심으로 한 서측 도시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동서축 균형 발전을 실현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고양시는 한강과 북한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도시로서, 도심 속 녹지 공간과 생태 인프라의 비중이 높은 것도 특징입니다. 이는 거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요인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 주거단지 개발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특히 창릉지구 등 신규 택지지구에서도 이러한 자연 인프라와 연계한 도시 설계가 적용되고 있어, 향후 정주 매력도는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고양시는 서울과의 지리적 인접성, 생활권 연계성, 다핵형 도시 구조, 안정적인 정주 여건이라는 네 가지 측면에서 수도권 서북부를 대표하는 입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존 일산권역의 안정성과 덕양권·창릉지구 등의 확장성까지 감안한다면, 고양시는 지금보다 더 높은 도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입지적 잠재력을 충분히 내포한 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고양시 교통, 생활 인프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